이 감독은 "굉장히 오랜만에 만든 영화이자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만들었던 영화인데 기회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토리업에서 멘토링을 해주셨던 임필성 감독님과 허정 감독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섭 감독은 1989년에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뉴욕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귀국 후 단편영화 '어른이 되기전에'(2016), '예술의 전당'(2017) 등을 연출했다.
스토리업은 2018년부터 CJ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원사업으로, 최대 1500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전문가 코칭을 지원해 완성도 높은 단편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고,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지원한다. 선정된 감독들에게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특별회원 가입 특전 및 전문가 마스터 클래스의 기회도 준다. 지난해까지 21명의 신인 영화감독들을 배출했고, 지원작 '나의 새라씨'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든든한 문화꿈지기로서 잠재력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경쟁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