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국제부부' 내 집은 어디인家(가)?

외국인 아내들의 ‘집으로 떠난 세계 여행’부터 한국의 美 가득한 ‘한옥’까지
‘집’과 얽힌 각 나라의 이야기, 재미 UP

↑ 사진 = MBN 국제부부 제공

‘국제부부’가 집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14일(어제) 방송된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7회에서는 ‘내 집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국제부부들의 각양각색 한국 생활이 펼쳐졌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새로운 외국인 아내 미얀마 찬찬이 등장, 국어 국문과 출신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그녀의 이력에 MC들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외국인 아내들이 직접 고향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캐나다 아히안의 고향 집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뒷마당, 수영장, 건식 사우나 그리고 호수 뷰를 자랑하는 바깥 풍경 등으로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또한, 건축가 아히안의 아버지가 직접 리모델링 한 감각적인 집 내부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니다는 우리나라 부적 같은 물건인 ‘나자르 본주우’와 요즘 바닥에 잘 앉지 않은 터키의 문화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부모님 방에는 꼭 허락을 구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특별한 풍습으로 외국인 아내들은 각 나라의 집에서 조심해야 하는 행동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찬은 “(집에서) 여성분들이 머리를 풀어 놓으면 안 되는 문화가 있어요”라고 미얀마의 오랜 문화를 언급했습니다.

뒤이어 캐나다 아히안 부부의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중앙난방 때문에 찬물로 머리를 감은 그녀의 남편은 얼마 남지 않은 집 계약기간을 듣자 아히안과 함께 부동산을 찾았습니다.

아파트 매매를 원하는 남편과 단독주택을 희망하는 아히안이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보이자, 김원희는 “아파트랑 주택이랑 오르는 금액 차이가 크니까”라며 두 사람의 주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교통 편이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보러 간 부부는 7억 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고개를 내젓는데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7억 원으로 각 나라에서 살 수 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벨라루스 알리오나가 “7억이면 왕궁을 살 수 있고 마당은 물론 수영장, 경비, 가정부도 있고 관리하시는 분도 계시고”라고 말하자, 김희철은 해탈한(?) 웃음을 지으며 “저 이민 좀”이라고 외쳐 웃음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미얀마 찬찬과 터키 니다도 대저택과 꿈에 나오는 미국 집을 살 수 있다고 밝혀 갑자기 열띤 이민(?)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단독주택에 향한 아히안 부부는 집 구경 이후 대출을 알아보러 은행에 갔고, 외국인 아내들은 한국에서 집 구할 때 힘든 점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왔습니다.

한편 톱 모델 샬린 커플은 은평 한옥마을로 집을 찾아 나섰는데 드라마에 나올법한 한옥의 모습에 외국인 아내들은 연신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알베르토는 “한옥이 좋은 게 온돌이 있어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진짜 시원하다”라며 한국생활 N년 차 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의 풍수지리, 배산임수와 더불어 외국인 아내들이 나라마다 집과 얽힌 미신 등을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는 대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는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한옥의 가격 추측에 나섰는데 정주리의 예상에 정확히 들어맞는 25억이라는 가격이 공개되자 일동 경악했고, 한옥에서 살고 싶어 하던 대부분의 외국이 아내들이 비싼 금액에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김희철은 “머지않아 다들 한옥으로 이사 갈 수 있게 많은 돈 벌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덕담을 남기며 희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렇듯 ‘국제부부’는 외국인 아내들의 한국 생활과 관련된 각양각색 이야기로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매회 호기심을 자극하는 MBN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는 7회부터 방송 요일을 변경, 앞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