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4점이 서울 전시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도상봉 정물화 2점, 이중섭 은지화1점, 박영선 유화 1점이 덕수궁미술관에서 관람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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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 도상봉의 `포도 항아리가 있는 정물`과 `정물A`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일부터 국보와 보물 각 1점을 포함한 문화재 35점, ...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보와 보물이 현대미술작품과 함께 전시되는 보기 드문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펼쳐놓은 다채로운 미감의 한국미술을 감상하며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통미술과 근현대미술 연구자 44명이 참여, 한국미를 대표하는 문화재 10점을 중심으로 공동의 연구주제로 풀어낸 650페이지 분량의 도록이 발간된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관람 무료.와 오늘'은 '한국의 미란 무엇인가'를 질문에서 시작해 박물관의 문화재와 미술관의 미술작품을 서로 마주하고 대응시켜 시공을 초월한 한국 미의 DNA를 찾고자 이번 주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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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 도상봉의 `포도 항아리가 있는 정물`과 `정물A` [이충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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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 박영선 작가의 `소와 소녀` 작품 [이충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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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 이중섭의 `은지화` [이충우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에 들어온 '이건희 컬렉션'은 회화 조각 공예 드로잉 판화 등 근현대미술사를 총망라한다.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등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1369점과 피카소, 샤갈, 르느와르 등 외국 근대 작가 8명의 작품 119점이다. 유영국의 작품이 187점으로 가장 많고, 이중섭 작품이 104점, 유강열 68점, 장욱진 60점, 이응노 56점, 박수근 33점, 변관식 25점, 권진규 24점 순으로 집계됐다.
또 모네, 고갱, 피카소, 호안 미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은 이번 덕수궁관 전시에 이어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 차례에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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