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제공 |
MBN 10주년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가 9%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 방송한 '보쌈' 마지막 회 시청률은 7.143%-9.75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자체 최고 성적이며, 주말극 중 2위입니다.
화려한 마무리와 더불어 그간 완성도와 의미를 모두 갖춘 K-사극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웠다는 평가도 이어집니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종편-케이블 일요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조선 시대 납치혼을 소재로 한 '보쌈'은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소재 자체가 드라마로 표현하기에 괜찮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고, 화려한 스타 캐스팅도 없었던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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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작과 함께 '보쌈'은 스토리의 힘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 곡선을 그렸고 팬이 조금씩 모여들었습니다.
주인공 바우와 수경의 로맨스는 훈훈했고, 진실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대엽(신현수)의 외사랑은 슬픈 멜로 요소로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입니다.
동시에 광해군(김태우)과 이이첨(이재용)의 권력 다툼에서는 정치 사극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고, 춘배(이준혁), 조상궁(신동미), 한씨(정경순)는 코미디를 십분 소화했습니다.
'보쌈' 후속은 미정입니다.
한편, 다른 주말극 중 KBS 2TV '오케이 광자매'는 31.9%,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8.796%-9.334%, tvN '악마판사'는 5.1%의 시청률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