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50억 원을 들인 대작 '모가디슈'와 150억 원의 싱크홀이 여름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극장가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로코 현지 올 로케이션에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 스타들이 뭉쳤고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승완 / 영화 '모가디슈' 감독
- "이 멋진 배우들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협업을 이룬 광경을 목격한 그 느낌을 관객분들한테 잘 보여드리고."
안시성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인성은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영화 배우
- "저도 빨리 개봉을 하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코로나 상황이 있었고. (개봉하는) 7월 28일이 참 운명 같아요. 제 생일이거든요."
차승원 주연의 또 다른 기대작 '싱크홀'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영화입니다.
지난해 추석 개봉을 연기했다 다음 달 11일 관객을 만나게 됐습니다.
각각 250억 원과 150억 원을 투입한 두 편의 한국영화 대작.
극장가는 통상 티켓 매출을 배급사와 5:5로 나누는데 이 두 텐트폴 영화에는 총제작비 50% 회수까지 매출 전액을 배급사에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당근을 내놨습니다.
국내 영화가 개봉을 미루며 관객점유율이 20%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흥행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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