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방탄소년단과 한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는 국내서만 100만 개 이상 팔리고 포장지는 고가에 거래되기까지 했죠.
이처럼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굿즈는 이제 단순한 상품이 아닌 문화, 경제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BTS 멤버가 좋아하는 음식을 모은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
지난달 27일 출시 후 한 달이 안 됐는데 사이드 메뉴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100만 개 이상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됐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다수가 몰려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상암DMC점장
- "BTS 세트만의 보라색 패키지와 직원들이 특별한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고 있어서 고객분들이 더 많이 좋아하는."
최근 솔로로 활동했던 블랙핑크 로제의 트레이닝세트는 사전 예약만으로 수천 장이 판매됐습니다.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는 핸드폰 충전기와 책갈피, 텀블러 옷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아이돌 상품을 모았는데 모두 완판 됐습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속해있는 하이브의 자회사 팬 커뮤니티 플랫폼 매출은 2,19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0% 증가해 3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모두 팬심을 자극하는 굿즈의 힘입니다.
▶ 인터뷰 : 정성종 / 굿즈 다이버 이사
- "연예 기획사 중에서 아티스트 분들이 굿즈를 만드는 게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로제씨의 솔로 앨범 기념 굿즈같은 경우에는 팬분들께 팔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팬덤은 곧 매출, 굿즈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스타와 팬이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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