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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이우환 '점으로부터(2 works)'. <사진제공=서울옥션> |
서울옥션은 지난 22일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마지막 경매에서 낙찰총액 243억원, 낙찰률 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 낮은 추정가 합계 23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또한 올해 2월부터 6월초까지 거의 매달 열린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 낙찰총액 84억~110억원대보다 2~3배 껑충 올라 눈길을 끈다.
이번 경매에서 한국 추상화 거장 이우환 작품이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점이 나선형으로 돌아가면서 유기적인 흐름으로 나타나는 '점으로부터(2 works)'(1975년)가 15억원에 시작해 22억원에 낙찰됐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2019년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20억7000만원에 팔린 '동풍'(198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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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억5000만원에 팔린 김환기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 <사진제공=서울옥션> |
일본 거장 구사마 야요미가 검푸른 바탕에 은빛 안료로 그물망을 그린 'Silver Nets(BTRUX)'(2014)는 18억원에 나와 치열한 경합끝에 29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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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억4000만원에 팔린 겸재 정선 '동작진'.<사진제공=서울옥션> |
이옥경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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