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다양한 반응과 달리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은 출간되자마자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주요 대형 서점 등에는 회고록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의 대형 서점
오후 늦게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입고되자 사전 예약한 독자들에게 보낼 책을 분류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2019년 8월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겪어야 했던 일련의 사태를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함께 기록했다는 점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책을 구매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우성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 "한쪽에 치우쳐서 보도되고 그런 부분이 있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에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어떻게 대변하고 말할지 궁금해서."
이런 열기로 '조국의 시간'은 하루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의 인터넷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출판사 관계자
- "어제까지 판매된 책이 6만 부다. 18쇄까지는 찍었는데 사전예약으로만 굉장히 빠른 시간에 많은 물량이. 기록적인 것 같습니다."
일부 온라인 리뷰 코너에서는 책을 통해 자기변명만 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책을 구하지 못한 독자들이 전자책 출간을 요청하는 등 유례없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책을 구하려는 시민이 많자 일부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을 통해 '조국의 시간'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저서와 세트로 묶어 판매하려다 끼워팔기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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