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발전, 합리적 정치의 출발점 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선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이 지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돌풍' 현상에 대해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분출한 결과이자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지사는 "탄핵 세력으로 버림받았던 보수 야당에 대해 국민들이 기대를 접었다가 커다란 변화를 목격하면서 희망을 품게 된 것 같다"며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을 계기로 야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국민의 뜻을 치열하게 찾아내고 존중하고 집행하는 본연의 정치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준석 돌풍'에 대해 "우리 사회의 최대 피해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청년 세대의 열망이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 질서가 만들어지고 국민주권주의에 더욱 부합하는 정당 정치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민의 뜻에 따라 정치적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정상적인 당으로 발전해야 정치 전체가 발전한다. 상대가 못해서 반사이익을 챙기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정치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31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일부터 그제(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6.7%) 이 전 최고위원은 39.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