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 최근 아주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 태진아 씨가 데뷔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태진아 씨를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유쾌한 웃음, 활기찬 삶으로 팬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수 태진아가 어느덧 데뷔 50년을 맞았습니다.
국악이 어우러진 '공수래공수거'를 전격 공개하고 기념앨범까지 발매했습니다.
음반 활동을 앞둔 태진아 씨를 방송 최초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공수래공수거'라는 타이틀 노래를 한번 해봐야 되겠다. 가사를 제가 직접 썼어요. 쓰고 작곡을 이제 우리 아들한테 이루한테…. 그래서 멜로디가 나오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공수래공수거'를 만들면서 특별한 인물도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큰 도움도 주셨고 제가 그분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50년을 쭉 노래할 수 있는 하나의 또 발판도 됐다고 생각하는 이건희 회장님, 돌아가셨을 때 더욱더 마음도 아팠고."
50년 동안 태진아는 가요계 정상을 지켰습니다.
히트곡만 수십 곡, 받은 상만 하더라도 수 백 개에 이릅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내년에 70인데 50년 동안을 노래를 했다는 자체가 건강했기 때문에 이렇게 50년 앨범을 낼 수가 있는 거고 또 팬 여러분한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코로나가 없었다면 지금쯤 전국 투어로 바빴을 태진아는 팬들을 꼭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전라도 광주에서 비대면 행사가 하나 있었어요. 화면의 박수쳐 주시는 모습들 봤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눈물이 날 정도로 참 팬들한테 감사하다…."
가수 비, 제시, 강남.
젊은 감성으로 후배들과의 깜짝 협업을 선보일 때마다 신선한 충격을 준 태진아.
앞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후배들은 누굴까?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제가 항상 해보고 싶다는 친구가 후배 중에 엑소 찬열이. 그다음에 빅뱅의 지드래곤. 아 둘이 꼭 한번 하고 싶어요. 진짜."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손가락 브이표를 흔들며 국민이 힘들 때마다 위안과 웃음을 줬던 태진아는 "힘내라"는 응원을 다시 건넵니다.
▶ 인터뷰 : 태진아 / 가수
-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 가수들 많이 좀 사랑해주시고, 또 전 장르의 가수들 대한민국 모든 가수들이 항상 사랑받을 수 있게끔 많은 응원을…."
열심히 달려온 지난 50년, 인생을 깨닫고 노래로 나누는 태진아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뉴스피플이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임채웅 기자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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