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할렘 고교서 '미나리' 특별 상영…"인종 간 갈등 해소 위해"

뉴욕한국문화원, 250여명 대상 상영회 열어
위축된 분위기 '문화의 힘' 으로 극복하려는 취지

미국 뉴욕 한 고등학교에서 영화 ‘미나리’ 특별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고교 학생과 교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미나리' 온라인 특별상영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고 뉴욕문화원은 말했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지난 2009년 뉴욕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영화 '미나리' 상영회는 고된 한인 이민역사와 이를 극복해 성공을 이룬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안 증오범죄와 인종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