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으로 관심이 높아진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아트 부산이 내일(14일) 개막합니다.
김창열과 박서보, 유영국 등 작품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사각형의 긴 막대 모양 형태를 화면에 등장시켜 다양한 화면구성을 시도한 묘법과
영롱한 물방울부터, 캔버스 표면 바탕에 축축하게 스며들기 직전의 물방울까지, 다양한 질감의 형태를 보여주는 물방울.
물감이 채워진 공간과 비워진 공간의 관계성과 점과 선에 담긴 철학을 전하는 작품.
이건희 컬렉션으로 뜨거워진 미술의 관심이 부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작가
- "대가들의 작품은 워낙 가격이 비싸다 보니까 우리 국립현대 미술관에도 좋은 작품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일반인들하고 좋은 작품을 소통할 수 있는."
국제 갤러리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고 이건희 회장의 187점이나 모을 정도로 사랑했던 유영국 작가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나아트와 PKM, 이화익 등 국내 대표 갤러리와 젊은 연령층의 컬렉터가 증가하면서 차별성 있는 기획력의 조은, 리안 등 젊은 갤러리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빈 / 경기도 석수동
- "이건희 컬렉션 뉴스를 보고 유명한 작가분들의 작품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아트페어 열린다고 해서 추상화나 아니면 현대미술 그런 쪽 위주로."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국내외 110개 갤러리가 참가한 이번 아트 부산이 뜨거운 미술 시장의 열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매출 150억 원을 넘을지 미술계의 눈길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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