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별세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사진 = 연합뉴스] |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대표는 유족과 논의해 이 대표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오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귀가 후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향년 70세.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원로배우 신영균, 정진우·임권택 감독, 영화제작자 황기성, 배우 손숙이 이름을 올렸다. 강우석, 강재규, 명계남, 문성근, 봉준호, 이준익, 이창동 등 영화계 선후배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한다.
1983년 영화계 입문한 이 대표는 1990년대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장례준비위원회는 당부했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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