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에 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새 장비를 이용해 역사의 발자취를 되짚어가고 있는데요.
김주하 AI 앵커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옛사람 뼈를 받드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넙다리뼈 등 긴 뼈를 이용해 DNA를 분석하고 성별과 연령 등을 추정합니다.
충남 아산시의 명암리 유적에서 발굴된 인골로 조선시대 생물학적 정보를 얻습니다.
지난달 15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에 문을 연 문화재분석정보센터는 문화재 보관과 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 갖췄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르르 초분광카메라가 움직입니다.
유물의 훼손 없이 어떤 그림이 숨어 있었는지 어떤 안료가 쓰였는지 속속들이 살펴봅니다.
대왕릉의 석재, 옥보의 재료 등이 X선 장비나 전자현미경을 거칩니다.
▶ 인터뷰 : 이명성 / 보존과학연구실 학예연구사
- "(최근에는) 성분 분석을 통해서 조선 후기에 갈수록 어떤 암석들이 주로 옥보에 사용됐는지 등을 밝히는 연구를 했습니다."
오는 8월엔 최첨단 장비인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측정용 가속질량분석기가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신지영 / 보존과학연구실 학예연구관
- "문화재 분석정보 향유 기회를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문화재의 가치를 데이터로 증명하고…."
과거와 대화를 나누는 문화재분석정보센터가 역사의 비밀을 계속해서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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