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계가 참 어렵죠.
하지만 실력 있는 배우들은 묵묵히 무대에서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배우 이석준을 만나봤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937년, 공포 정치가 횡행하던 아제르바이잔에서 한 부부에게 낯선 인물 '비지터'가 찾아옵니다.
부부의 치욕스러운 비밀을 하나씩 밝히면서 압박합니다.
▶ 인터뷰 : 이석준 / '미드나잇' 비지터 역
- "제가 생각하는 비지터는 우선 사람들의 양심이라고 생각하고 그 양심으로 인해서 어떻게 사람들이 변하고 어떻게 추락할 수도 있는지."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배우들이 악기를 모두 연주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이석준 또한 기타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선배 조환지 등의 도움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준 / '미드나잇' 비지터 역
-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서 같이 공존하면서 음악을 하면서 악기도 하면서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이런 것이 재밌는 볼거리라고 생각됩니다."
공연을 완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관객으로, 하루빨리 관객들이 모두 자리를 채우는 날이 오길 꿈꿉니다.
학창 시절 우연히 참여한 뮤지컬은 자신의 천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석준 / '미드나잇' 비지터 역
-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한다기에 같이 했는데 딱 공연을 처음 올리고 난 다음에 객석에서 오는 박수, 함성 그리고 같이 함께하는 동료들의 좀 오글거리는, 그런데 전 진짜로 그랬어요."
뮤지컬은 이제 다시 한번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로 기대주로 떠오른 이석준은 전달력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민합니다.
▶ 인터뷰 : 이석준 / '미드나잇' 비지터 역
- "제가 맡은 말을 잘 전달하고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극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끔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저의 목표지 않나…."
이석준의 빼어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대학로티오엠에서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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