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중심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경험인데요.
그림이나 사진을 보는 전시도 단순 관람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면 속 민들레 앞에서 바람을 불자 사방으로 꽃잎이 흩날립니다.
대형 꽃 앞에 다가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손짓과 움직임에 따라 화사한 꽃잎이 휘날려 나만의 꽃 길을 그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서울 응암동
- "평소처럼 이게 멈춰져 있는 전시가 계속 화면이 바뀌는 거라 좀 더 신비롭고 좀 재밌는 것 같아요."
예술가와 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만드는 인터랙티브 아트입니다.
단순 관람이 아닌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고 작품에 동참하는 주체가 될 수 있는데 나보다 먼저 본 사람이 있는지, 옆 사람의 행동에 따라 작품이 변하기 때문에 작품과 감상자의 경계선이 무너집니다.
▶ 인터뷰 : 류한철 / 전시 관계자
- "단순히 보는 것만 아니라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도입하여 다채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
체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예술 장르인 미디어아트를 만나 전시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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