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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
정 추기경은 선종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마지막 통장 잔고가 치료과정에서 수고하신 의료진과 수녀, 봉사자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 바 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월 22일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자신의 통장 잔액을 꽃동네(2천만원), 명동밥집(1천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동성고 예비신학생반·2천만원), 교구 청소년 아동신앙교육(1천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5천만원)에 모두 기부했다.
이번에 나누어지는 800만원은 선종 직전 두 달동안 추기경 보조금과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은 본인의 유지에 따라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남김없이 주고 떠났다"며 "선종 직후 각막을 기증했고, 생전에 약속한 대로 병상에 있는 두 달 동안 남아있던 잔액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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