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오는 26일 제93회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을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여의도, 압구정, 센텀시티 등 5개 상영관에서 상영하며, 관람자는 CGV VIP 등급 이상인 응모자 중에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이 상영회는 영화관을 콘텐츠 중계 플랫폼으로 활용해온 CGV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CGV는 코로나19 시기 신작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오페라·뮤지컬·클래식·e스포츠·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해왔다.
특히 아카데미 주최 측이 코로나19 시기를 맞아 시상식 형식을 대폭 개편하며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상영회에 관객 기대가 모인다. 시상식을 연출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지난 17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영화 기법인 '오버 더 숄더 숏'(한 인물의 어깨 뒤에서 상대방을 포착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부터 열린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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