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하면 좀 어렵고 너무 진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요즘엔 성악가들이 동요를 부르고 오케스트라가 인기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연주하기도 하면서 다채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래)
스타 소프라노 임선혜가 오페라 아리아가 아닌 친숙한 동요 '고향의 봄'을 부릅니다.
서정적인 가사에 웅장한 연주가 더해지니 새로운 매력이 느껴집니다.
코로나 시대에 '위로'와 '치유'를 전하기 위해 임선혜를 비롯해 테너 존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뭉쳐 동요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선혜 / 소프라노
- "저에게 동요는 행복한 그림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들 그리고 노래를 불렀던 장면이 떠오르고요."
현악기와 록밴드의 오묘한 조화가 공연장을 압도합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펼쳐지며 게임 팬과 클래식 팬을 동시에 사로잡았습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주제로 이틀간 총 3,400석을 마련했는데 단숨에 매진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규 / 세종문화회관 사장
- "젊은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우리나라 공연에서 젊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만큼 높은 공연은 아마 없을 겁니다."
게임과 동요, 친근한 소재가 정통 클래식의 옷을 입고 더욱 풍성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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