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위미디어그룹의 새 사명과 브랜드 이미지 `아센디오`. [사진 제공 = 아센디오] |
아센디오(각자대표 신동철·강재현)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상호를 키위미디어그룹에서 아센디오로 변경했다. 신동철, 강재현 대표 등 기존 사내이사의 중임과 한상훈 사외이사를 중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아센디오'는 소설 해리포터에서 주인공이 스스로를 물에서 튀어 오르게 할 때 쓰는 주문 'Ascendio'에서 따왔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넘어 아센디오가 영화 투자, 제작 배급, 드라마, 매니지먼트, 공연, 영상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K콘텐츠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아센디오는 2019년 10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지난해 4월 반도건설 계열의 퍼시픽산업에 인수됐다. 지난해 사업 구조조정 및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3~4분기 연속 흑자로 성과를 거뒀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영화 '검객', '이웃사촌' 등의 작품을 투자·배급했다. '강릉'으로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코로나19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해 드라마 제작업에도 진출했다. 공동 제작한 OCN 드라마 '다크홀'이 24일 방영을 앞뒀다. 지난달 25일 퍼스픽쳐스 유한회사와 55억
아센디오 강재현 대표는 "경영정상화 기간 동안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왔다"며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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