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비 건립은 지난 2013년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진행한 성동지역 근현대사찾기 사업부터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에, 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뚝섬 일대에서 가장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기념비를 만든 설치미술가인 배수영 작가는 "훌륭하고 자랑스럽다고 느꼈다. 성동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조형물을 탄생시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은하 / 성동구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 팀장
- "수탈과 탄압을 일삼는 면사무소를 포위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뚝섬 만세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짐꾼, 달구지꾼 등 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독립운동이었으며 당시 서울 주변에서 가장 크고 격렬한 만세 운동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배수영 / 작가
- "애국적인 그 마음이 지금의 후손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민중의 만세를 외치는 두 팔을 형상화해서 서로 다른 조각이 하나로 만나는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화합하고자 하는 우리가 안고 있는 하트로 표현해서…."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정지훈 VJ·정재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