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든 한 살이 된 미키마우스는 아직도 연간 매출 6조 원을 올립니다.
이처럼 잘 만든 캐릭터 하나는 열 기업 부럽지 않은데요.
제8회 서울캐릭터·라이선싱 페어의 개막 현장을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축제인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총 168개의 국내외 캐릭터 비즈니스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행사들과 비교해 '라이선싱' 부문을 대폭 강화한 점이 돋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캐릭터와 음악, 드라마 같은 콘텐츠들도 외국에서 라이선싱할 수 있도록 만든 게 지난번과 다른 특징입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더없는 놀이터가 될 전망입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곳곳에 널린 행사장은 아이들에게 가히 천국입니다.
인기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원 / 서울 동작구 상도동
- "뽀로로 만드는 게 진짜 재밌어요."
인기그룹 빅뱅의 캐릭터 상품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토종 캐릭터 '뿌까'의 모습은 어른들의 시선을 끌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퍼블릭 데이'인 24일부터 26일까지는 일반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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