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오직 휴대폰의 펜 기능만을 활용해 완성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떠다니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펜으로 얼굴, 손, 발 등을 지워내면서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전시에서는 원화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액자는 물론 전통적 제작방식인 판화 형식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호리 아트스페이스에서 주최하고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가 기획을 맡았습니다.
김윤섭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이번 디지털 펜화가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를 잇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전시"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섭 / 아이프 미술경영연구소 대표
- "원로 작가가 요즘 최첨단 기기인 디지털 폰을 활용해서 전혀 색다른 하나의 장르를 또 하나의 조형 언어로 선보인다는 것은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를 얼마든지 융합해서 하나의 시대로써 향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