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 바로드림 오늘배송 서비스 |
교보문고는 오후 1시에 책을 주문해도 당일 6시에 받아볼 수 있는 '바로드림 오늘배송' 서비스를 8일 시작했다.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문하면 된다. 저녁 6시에 주문해도 밤 12시까지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우수 고객 혜택 없이 10권까지 배송비 2500원을 내야 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오전 11시 주문분까지, 서울 수도권 당일배송인데 보통 저녁이나 밤에 수령할 수 있었다"며 "바로드림 오늘배송 서비스는 '부릉'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기존보다 배송비가 들어도 배송 시간을 더 단축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온라인 주문 책을 최소 7000원 이상에 퀵서비스로 배송하는 '바로드림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서울 전 지역이 '오늘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잠실점, 강남점 세 군데 지점에서 인근 5km 이내 지역만 '오늘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교보문고 측은 "우선 세군데를 해보고 물량이 많으면 서울 전역으로 점차 교보문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김형면 교보문고 점포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아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뿐 아니라 예스24, 인터파크, 쿠팡은 지난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는 당일 배송마저도 시간을 단축시키는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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