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빌보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잇달아 수상한 BTS가 이달 말에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도전하며 그랜드 슬램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BTS와 더불어갈, 또는 BTS를 이어갈 신예 K팝 주인공들은 더 나올 수 있는 걸까요?
이상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로 방탄 소년단의 이름이 불립니다.
이어 11월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까지 2관왕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시선은 이제 그래미로 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작가 / 대중음악 평론가
-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그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그래미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팝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을만한."
2020년 새 이정표를 세운 방탄은 올해 코로나19 종식 후 전 세계 투어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엑소, 트와이스도 본격적인 활동으로 K팝의 절정을 이끄는 가운데 새로운 스타의 탄생도 기대됩니다.
K팝 콘텐츠를 분석하는 앱 서비스 업체가 미국 내 5만 명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NCT,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TXT가 후발 주자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피터 / 케이팝 앱 더쿠스 수석 마케터
- "유튜브에서 BTS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다 보면 어느새 다른 K-POP 그룹들을 추천받게 됩니다. 저는 케이팝이 매우 중독성 있고,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티즈는 특히 데뷔 1년 3개월 만에 단일 투어 관객 10만여 명을 모아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투어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중 / 에이티즈
- "K팝 시장에서 두드리기 힘든 문이지 않았나 생각을 했는데. 빌보드에 직접 진출도 하시고 시상식에도 나오셨고 하다 보니까 저희도 뭔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
멤버들은 기존의 음악과 춤은 물론 영어공부·해외 팬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2017년 K 팝 음반 수출액은 430억 원에서 지난해 11월까지 1,340억 원으로, 영상물은 11억 원에서 524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소비하는 음악.
2021년 올해도 K 팝은 Song goes on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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