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미국 유력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감독 10인'에 랭킹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북미에서 극장이나 VOD로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전 세계 231명의 비평가들이 투표한 결과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노마드랜드'의 클로에 자오 감독 등과 함께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러버스 락'의 스티브 맥퀸, '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 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의 엘리자 히트맨, '퍼스트 카우'의 켈리 리처드,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Da 5 블러드'의 스파이크 리, '이제 그만 끝낼까해'의 찰리 카우프만, '마틴 에덴'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빈폴'의 칸테비르 발라고프 등 거장 혹은 올해 가장 시선을 끌었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는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받았고, 보스턴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