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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의학 전문 기자이자 미국 최고 인기 아침 방송 '굿 모닝 아메리카' 대표 의학 패널인 제니퍼 애슈턴 박사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1년간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는 이유로 여러 개의 습관을 한꺼번에 정복하고자 욕심내기 때문이라며 식단, 운동 습관, 수면 패턴 등 생활 습관을 급격하게 바꾸는 성급함이야말로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뒤 하나만 선택해 실천에 나섭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의 습관에 맞추어 총 12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매일 아침 샤워 전 물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며 40초 동안 플랭크를 하거나, 조금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거나, 평소보다 더 자주 웃으려는 목표 등 딱 하나만 선택해, 한 달 동안 습관을 들이고 몸과 마음을 아주 조금씩, 짧은 시간을 들여 개선해 나갑니다.
이를 통해 경험한 저자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일주일 단위로 나눠 기록했는데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해 출간 직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초판 10만 부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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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시작해 현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까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진화를 거듭한 인간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저자는 인간 지능을 초월한 AI가 일으킬 변화를 '비욘드 사피엔스'(Beyond Sapiens)로 규정했습니다.
이 책은 MBN 싱크탱크 미디어기획부의 AI 강국 보고서 팀이 AI가 바꿔놓을 미래를 분석한 것으로 AI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 제도 마련 등 여러 전략을 담았습니다.
'AI 사피엔스'는 그들에 의해 세상의 모든 문화, 경제, 사회, 정치가 움직이고, 그들 스스로 문명의 표준이 되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재편하고 국가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인 국가와 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지만 이를 거부한 국가와 기업은 쇠락을 거듭해 경쟁력을 상실하거나 시장에서 사라진다고 예측합니다.
이미 AI는 사피엔스를 넘어서는 일종의 초인 AI로 진화하고 있다. AI는 현재 인류의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고(Discover), 그 원인을 설명하며(Explain),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Enable), 다가올 새 미래를 예측합니다.(Predict)
AI 강국 보고서 팀은 여러 AI 현황을 글로벌 기업의 사례와 함께 분석하고 앞으로 AI가 불러올 변화를 'DEEP CHANGE'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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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허시먼(1915~2012)은 제3세계 개발경제학 연구자로서 시작해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미국의 경제학자입니다.
사상적 뿌리는 마르크스에 닿아있음에도 공산주의적 유토피아에 동조하지 않았고, 외국인 전문가로 제3세계에 파견됐지만, 외국인의 과도한 개입을 비판한 학자였습니다.
경제학 영역을 넘어서는 독특한 주제의 책으로 학계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자본주의의 정신적 기원을 정치와 경제로 살피거나, 기업과 국가를 비롯한 퇴보하는 조직에서 나타나는 행동유형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개혁에 부정적으로 반작용하는 보수파의 말들을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서술하기도 했습니다.
'세속의 철학자'라는 원제가 보여주듯,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비전을 제시한 허시먼의 진면모를 살피는 저자는 허시먼의 세속적인 측면을 '세계를 아우르는(of the world)', '세상에 대한(about the world)', '세계 속으로(to the world)' 등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허시먼이라는 이단아의 긴 인생 여정을 뒤쫓는 이 전기는 한 현실주의적 이상주의자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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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사 프릿 바라라가 정의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를 고찰합니다.
저자 프릿 바라라는 월가의 내부자거래를 파헤쳐 헤지펀드계의 거물 등 71명을 기소하고 67명의 유죄를 받아내 2012년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검사로 활동하며 겪은 사건을 통해 정의의 문제를 바라보는데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은밀한 정치적 협력 제안을 거부했다 해고돼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법 집행 주체로서의 인간이 지닌 한계를 꼬집어 보고 정의가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 주목해야 할 사실은 무엇인지를 논리적으로 전합니다.
"정의는 포괄적이고 막연한 주제다. 그러나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은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공정하고 그 과정을 책임진 자들의 태도가 공정하다고 여길 때, 그 결과도 정당하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대중의 인식에 검사와 정의는 연결돼 있습니다. 수사와 기소에 나서고 재판에서 공소를 유지해 죄의 대가를 받게 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이들의 기소만으로도 한 인간의 인생은 크게 달라집니다.
강한 신념으로 정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온 한 검사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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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의 한적한 전원에 자리한 대리모들을 위한 고급 리조트를 무대로 삼아 필리핀 이민자이자 싱글맘인 제인, 순진한 백인 이상주의자 레이건, 시설을 총괄하는 중국계 혼혈인 메이 등이 등장합니다.
대리모 계약을 하고 이곳에 들어온 여성들은 임신 기간 매달 돈을 받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면 거액의 성과급을 받습니다. 주인공인 가난한 이혼녀 제인은 이 리조트에서 신생아 보모로 일하는 아태의 말에 끌려 대리모 계약을 맺고 이곳에 들어옵니다.
가상의 대리모 시설을 소재로 스릴러 요소를 넣은 소설입니다.
필리핀 이민자 출신인
실제 대리모 출산 사업은 세계적으로 급성장세에 있으며, 윤리적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주인공 제인은 작가의 자아를 투영한 듯 필리핀 이민자인데 대리모들과 관리자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실체를 파헤칩니다.
[MBN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