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말로 우리말로, 문화부 이상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라던데요?
【 답변 1】
네, 안타깝지만. 오늘 25회가 마지막 시간입니다.
【 질문 2】
네, 끝까지 마무리 잘 해보죠. 어떤 말들을 바꿔볼까요?
【 답변 2】
네, 첫 번째 단어는 팝업스토어입니다.
【 질문 3】
굉장히 많이 쓰는 말이죠.
【 답변 3】
그렇습니다.
보통은 연예인 관련 상품이나 화장품 판매를 위해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요즘같이 크리스마스나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 장식용품 등을 판매하려고 많이 생기는데요.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이 아닌 임시로 만든 장소에서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달씩 만 운영했다가 문을 닫는 상점을 말합니다.
인터넷 화면에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을 본 따 만든 명칭입니다.
【 질문 4】
여기저기 광고도 참 많이 하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팝업스토어가 뭔지 정확히 알고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쉬운 우리말로 어떻게 바꾸면 될까요?
【 답변 4】
잠시 운영했다 사라지는 매장이니까요.
쉽게, 반짝 매장 혹은 임시 매장이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알기 쉽고, 말하기도 쉬운 우리말로 말입니다.
【 질문 5】
이미 익숙한 말이 있는데 굳이 외국어로 말하고 있었네요.
자, 다음은 어떤 말을 바꿔볼까요?
【 답변 5】
이번 단어는 다이어리입니다.
【 질문 6】
연말이면 꼭 하나씩 준비하는 거잖아요.
【 답변 6】
네, 그렇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우리말처럼 쓰는 말인 다이어리는 날짜별로 그날 있었던 일, 생각 등을 간단히 기록하는 일종의 수첩이죠.
이미 지난달부터 2021년 다이어리가 여기저기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필수품처럼 된 물건인데 우리말이 아닌 외래어로 굳혀지는 것 같아
한번 짚어보고자 한 겁니다.
【 질문 7】
너무 익숙해서 외래어인지조차 망각하고 있었네요.
다이어리는 우리말로 어떻게 바꾸면 될까요?
【 답변 7】
그날그날을 기록하는 수첩인 다이어리는 뜻 그대로, 일기장 혹은 비망록이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한 팝업 스토어와 다이어리는 물론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같은 인사말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엔 유난히 외국어를 많이 쓰는데요,
올해부턴 임시 매장, 일기장, 즐거운 성탄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같은 쉬운 우리말을 더 많이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마지막 시간을 연말과 새해에 관한 말들로 제대로 마무리해주셨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쉬운 말로 우리말로’ 이상주 기자였습니다.
자료협조: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