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김윤석, 전지현 씨가 출연한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많은 분이 기다린 영화들인데 흥행성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거북이 달린다' 등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거북이 달린다]
경제력 없다는 이유로 허구한 날 아내에게 구박받는 시골형사 조필성.
우연한 계기로 희대의 탈주범과 추격전을 펼치게 됩니다.
충남 예산을 배경으로 느릿느릿한 웃음을 주지만 긴장의 끈은 팽팽합니다.
▶ 인터뷰 : 김윤석 / 영화배우
-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추격자는 0.1%도 생각이 안 났습니다."
주연배우의 말과는 달리 자꾸만 '추격자'가 생각납니다.
[블러드]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CF에서 우아한 매력을 뽐냈던 전지현이 일본도를 들고 와이어액션도 불사했습니다.
그러나 관객의 반응은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전지현 / 영화배우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그렇게 자주 찍지 않아서 어색하긴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니까 그런 식으로 많이 즐겨서 봐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잔혹함이 '킬 빌'을 능가하는 수준이어서 무난하게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펠햄 123]
존 트라볼타와 덴젤 워싱턴. 두 흑백 배우들이 지하철 납치범과 이에 맞선 배차원으로 만났습니다.
거장 토니 스콧 감독이 1974년 작 '지하의 하이재킹'을 리메이크했습니다.
왜 토니 스콧인지, 왜 스타 배우들인지 영화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드래그 미 투 헬]
은행에서 냉대받은 노파의 저주를 그린 전형적인 공포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을 연출했던 샘 레이미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임피, 원더랜드 가다]
아기공룡 임피가 놀이동산인 원더랜드에서 친구들과 펼치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보기 드문 독일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