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트바젤홍콩도 연기…2021년 5월 개최

↑ 지난해 3월 열린 아트바젤홍콩

올해 3월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홍콩'이 내년 개최 시기도 연기했다.
아트바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3월 행사를 5월 21~23일 홍콩 컨벤션센터(HKCEC)로 미뤘다고 밝혔다. VIP 프리뷰는 5월 19~20일 열 계획이다.
아트바젤 측은 "갤러리스트, 컬렉터, 파트너, 외부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박람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아델린 우이 아트바젤 아시아 디렉터는 "현재 전염병의 확산과 국제 여행 제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박람회를 5월로 연기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결정을 일찍 내려 내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갤러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5월 홍콩에서 갤러리스트, 컬렉터, 예술 애호가들을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트바젤홍콩 참여 갤러리 명단은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OVR : 마이애미 비치'는 12월 4~6일 열리며, VIP 프리뷰는 12월 2~4일 진행된다.
[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