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혁신가' 음악 부문 수상자(2020 Music Innovator)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리더 RM은 영상에서 "우리는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매년 다양한 문화 부문에서 '혁신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이 10회째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제니퍼 로페즈가 대중문화(Pop Culture), 패티 스미스가 문학 등의 부문에서 혁신가로 함께 선정됐다.
BTS 멤버들은 음악을 통해 전했던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 '자신에 대해 말하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설명했다.
혁신에 대한 시상식인 만큼, 멤버들은 각자가 '혁신'의 정의에 대해서 언급했다. 슈가는 "혁신은 '멈춰있지 않은 것'인 것 같다"며 "안주하지 않고 계
정국은 "나 스스로 작은 일들 안에서 무언가를 이뤄서 느끼는 게 있다면 그게 혁신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지민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 결과물이 곧 혁신"이라는 말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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