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좌석 띄어 앉기가 이번 주말부터 해제되면서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 같은데요,
특히 여성 배우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국내 영화들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사에서 토익 공부를 함께하는 세 명의 친구가 회사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말단 직원들은 거대한 직장에 맞서 용감하게 투쟁을 시작합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흥행 1위를 줄곧 유지하며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고아성 / 이자영 역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여자)배우들과 함께 있을 때는 뭔가 더 활기차고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었어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든든함이 느껴졌습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내가 죽던 날'은 위기에 몰린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사라진 소녀를 두고 형사와 목격자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형사 역을 열연한 김혜수는 "운명 같은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수 / 현수 역
- "극장까지 오시는 게 예전처럼 쉽고 편하지는 않으시겠지만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를 통해서 따뜻한 공감과 위로 같은 것들을 느끼셨으면…."
배우 정수정의 코미디 영화 '애비규환',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전종서의 스릴러 '콜'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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