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사우나 방문자를 중심으로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 자릿수 확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명이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서울시는 사우나 입구가 지하에 있어, 건물의 다른 층 이용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사우나 이용 후 지인들과 식사한 것이 확인됐고,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습기와 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사우나는 이미 여러 차례 집단감염 위험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용인에서도 동문 골프모임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느는 등 소규모 확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125명입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인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 된 날로부터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날은 엿새째입니다.
주말로 다가온 핼러윈데이가 또 다른 폭발적 감염으로 연결될까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