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한국형 SF영화들이 개봉을 준비 중입니다.
좀비에 이어서 이제는 복제인간이 스크린에 등장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만 영화 '부산행', 코로나를 뚫은 '반도'는 이른바 'K-좀비'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좀비를 대신해 이제는 복제인간이 등장합니다.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은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서복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 복제인간으로 여러 세력의 먹잇감이 됩니다.
12월 개봉작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공유 / 기헌 역
- "뭔가 남자 둘이서 알콩달콩, 저도 어떻게 보면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신들이었고 따뜻하고, 그런데 거기서 열 받기도 많이 열 받고요."
불꽃 튀는 액션과 함께 진한 브로맨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악당 역할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조우진 / 안부장 역
- "작전도, 사람 본연의 모습도, 목적도, 행보도 바뀌게 되는 그런…. 갈등 구조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구직자들'은 사회 비판적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복제 인간'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진짜 인간'을 그립니다.
222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현대인들의 인터뷰를 삽입한 페이크다큐 형식입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복제인간들이 K-좀비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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