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표 폭주 기관차'가 인사도 생략하고 바로 본 궤도에 올라탔습니다.
오늘(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방송한 SBS TV '펜트하우스' 첫 방송 시청률은 6.7%-9.2%-9.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단숨에 월화극 1위로 올라섰습니다.
SBS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까지 결방하고 90분 편성을 감행했으며, 프리미엄CM도 2회나 삽입해 한 회를 3부로 쪼갰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100층 펜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최고층에 사는 퀸 심수련(이지아 분)과 학창 시절 프리마돈나 자리를 두고 악연을 맺은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김순옥 작가 작품답게 초반부터 빠르고 거침없는 전개, 그러면서도 쉽고 명료한 갈등 구조로 시청자를 몰입시켰습니다. 엄마의 운명이 딸에게까지 전이되는 특유의 스토리와 과장된 대사를 통한 풍자도 한층 강해졌습니다.
여기에 '리턴', '황후의 품격' 등을 연출한 주동민 PD가 합세해 펜트하우
'SKY 캐슬', '부부의 세계'류의 장르에 부동산 이슈와 김순옥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지, 아니면 첫 회부터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대로 피로감만 부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