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습니다.
가수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K팝이 주류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We are the lovesick girls
네 멋대로 내 사랑을 끝낼 순 없어"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티스트 100은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음원 성적과 음반 판매량, SNS 활동 등을 종합 집계합니다.
차트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여성 그룹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위는 방탄소년단이 차지해 K팝 그룹이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을 나란히 점령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K팝이) 소수 팬덤만의 인기가 아니라, 훨씬 큰 저변으로 퍼져 나갔고, 미국 사회에서 자리 잡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빌보드는 앨범 전체에 대한 성적을 집계하는 빌보드 200, 개별 노래에 대한 순위표인 핫 100, 그리고 이 두 차트와 SNS 성적을 종합한 아티스트 100 차트 등을 집계합니다.
최근 블랙핑크가 발표한 정규앨범 '디 앨범'이 11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자, 자연스럽게 아티스트 차트도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