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을 받는 아이돌 스타들은 인기가 사라지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히는데요.
재기를 꿈꾸는 여성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델돌'이라 불리며 나인뮤지스로 큰 주목을 받았던 세라는 지난 2014년 그룹을 탈퇴했습니다.
1인 기획사를 차렸지만 대출을 알아봐야 할 처지가 됐고, 지난해부터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까지 먹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세라 / 나인뮤지스 전 리더
- "나와 같은 아픔이 있는 걸그룹들 더 많게는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그들도 같이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가요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여성 아이돌이 모였습니다.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프로그램 '미쓰백'은 스텔라 출신 가영에게는 새로운 출발입니다.
▶ 인터뷰 : 가영 / 스텔라 전 리더
- "내가 진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볼 수 있는 기회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렇게 함께하게 됐는데요. 매회 힐링을 받고 있어요."
인생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수빈 / 달샤벳 전 멤버
- "제가 곡을 쓰는데, 인생곡에 대한 갈증이 심해졌던 것 같아요. 10년 정도 가수를 했는데 나를 대표할 만한 곡이 있을까 고민했는데요."
가수 백지영, 개그우먼 송은이, 작곡가 윤일상은 멘토로서 8명의 출연자를 도울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이 아이돌 출신 꼬리표를 떼어내고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날지 오늘 밤 11시 '미쓰백'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