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열린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이준혁(왼쪽부터), 최유화, 김정은, 최원영 등 출연진이 오후 ’11’시 본방 사수를 부탁하는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MBN] |
시작부터 휘몰아쳤다. 평범한 가정을 꿈꾸던 아내 심재경(김정은)이 납치되고, 남편 김윤철(최원영)은 범인으로 몰렸다. '아내 바보'로 알려졌던 그는 사실 아내를 바보로 만드는 거짓말쟁이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운영 레스토랑에서 직원 진선미(최유화)와 불륜 관계를 맺고, 내연녀와 아내 살해 모의까지 했다. 'N31'이라고 쓰인 의문의 쪽지, 핏자국, 신발 자국은 그가 기만해온 아내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있을까.
↑ 위험한 아내로 돌아온 로코퀸 김정은이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MBN] |
김정은이 컴백을 결심한 또다른 이유는 화려한 제작진에 있다. 연출자 이형민 PD는 손대는 작품마다 명품 드라마 반열에 올린 스타 감독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비롯해 '상두야 학교 가자',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개성 강한 작품으로 안방 극장 관객 마음을 휘저어왔다. 작가 황다은은 '부암동 복수자들'로 쾌감 넘치는 응징을 그려본 노하우를 이번 작품에도 유감없이 선보였다고 한다. 일본 원작 역시 간사이TV 방송 당시 호평 받았다.
↑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배우자 살해를 모의하는 위험한 남편을 연기한 최원영이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MBN] |
남편 역 최원영은 전작 '쌍갑포차'에선 500년 동안 순수한 사랑을 하는 남성을 연기해 주목 받았다. 차기작에서 불순한 애정 행각을 이어가는 배우자로 분하게 된 배경을 그는 "지리멸렬한 남자를 연기하는 건 어떨까 호기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심재경 살인을 공모한 진선미 역의 최유화, 강력반 경위 서지태 역할을 맡은 이준혁, 전당포 주인으로 출연하는 안내상까지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배우가 극을 꽉 채운다.
↑ `나의 위험한 아내` 포스터.[사진 제공 = MBN] |
출연진은 시청률 19~20%를 꿈꾸고 있다. MBN 역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을 넘어서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한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 지난 5일 온라인에서 열린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최유화(왼쪽부터), 최원영, 김정은 등 극 중 숨 막히는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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