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7일) 열리는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볼거리는 바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김대현·배상문 선수의 장타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장타자의 호쾌한 샷 대결을 강영구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2007년과 2008년 장타왕에 오른 젊은 파워 김대현.
1년 앞선 2006년 장타상을 거머쥔 선배 장타자 배상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장타자가 매경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진검 승부를 가립니다.
똑같이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호쾌한 장타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파워면에서는 배상문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김대현은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현 / 하이트
- "제 비책은 일단 제 주무기가 드라이버, 장타이기 때문에 일단은 장타로 승부를 낼 것이고요. 지금 배상문 프로가 올라오고 있는데 같은 대구 출신이고 같은 장타자이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 할 것 같습니다."
우승에 대한 집념은 배상문도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한국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석권했지만, 국내 최고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의 그린 재킷은 아직 입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캘러웨이
- "2주 동안 성적이 안 좋아서 이번 매경오픈에 칼을 많이 갈았습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우승할 수 있도록…. (우승에) 욕심 납니다."
그동안 '남서울의 그린은 결코 장타자에게 문을 열지 않는다'는 속설처럼,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게 훨씬 유리했던 남서울 골프장.
여기에 정교함을 내세운 '승부사' 강경남과 김형성, 그리고 2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공동 선두만 3명, 유례없이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지면서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놓은 매경오픈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