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영화 담당 기자가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볼만한 영화들을 이야기합니다.
책을 통해 영화의 마지막 장면들을 꺼내놓으며 특별한 여운을 전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 윤여수 ]
'기생충'처럼 전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흥행작부터 미국, 유럽 등을 배경으로 한 명작까지 36편의 영화를 활자로 담았습니다.
영화가 끝이 나도 그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는다고 믿는 영화 담당 기자가 '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라는 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윤여수 / 저자
- "(이야기의) 결말을 압축해 놓은 장면이 바로 마지막 장면, 라스트신이라고 생각했고요. 라스트신을 통해서 영화가 가리키는 현실에 관한 생각과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영화는 우리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수 / 저자
- "('부산행'은) 열차 안에서 벌어진 대규모 재난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서도 비슷한 재난들이 있었고, 재난 속에서 사람들 사이의 연대, 사람들 사이의 공감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 퓨즈만이 희망이다 / 신영전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취약한 곳에 놓인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들, 휴식 없는 일용직 노동자, 그리고 빈곤국 사람들은 위기에 빠진 반면 '백신동맹'을 맺는 선진국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사가 '디스토피아 시대'에 명쾌한 문장으로 질병을 정의합니다.
[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 / 메리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수십 년에 걸친 비밀을 폭로한 책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유일한 여조카 메리 트럼프는 곁에서 지켜본 관찰자로서, 뛰어난 글솜씨를 지닌 임상심리학자로서 삼촌의 '민낯'을 파헤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