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선보인 스타들의 트로트 오디션,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 최종 우승은 25년 무명에서 기적을 일궈낸 박세욱 씨가 차지했습니다.
'청학동의 천재 소리꾼' 김다현 양이 2위를, '서바이벌의 최강자' 조문근 씨가 3위를 차지했는데요.
18%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들의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 최종 3인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 주제는 '가족 사랑'
첫 주자로 나선 박세욱 씨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김용욱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를 선곡했습니다.
'서바이벌 최강자'로 통하는 조문근 씨는 나훈아의 '홍시'를 열창합니다.
'엄마의 노래'를 부른 올해 12세의 '청학동 천재' 김다현 양은 연신 눈물을 흘립니다.
▶ 인터뷰 : 김다현 / '보이스트롯' 참가자
-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가지고요. (어떤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어머니가 힘들게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데…."
TOP3의 무대가 끝이 나고, 우승자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
▶ 인터뷰 : 김용만 / '보이스트롯' MC
- "최종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왕관의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우승자는 바로 박세욱!"
25년 동안의 무명 생활이 떠오른 듯 눈물을 쏟아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박세욱 씨,
▶ 인터뷰 : 박세욱 / '보이스트롯' 1대 우승자
-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진짜 너무너무 행복해하실 것 같고요. 행복해하실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제가 감격스럽습니다."
2위는 김다현 양, 3위는 조문근 씨가 각각 차지하며 보이스트롯 8개월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시청률 18%로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보이스트롯 참가자들의 음악대결과 뒷이야기를 담은 추석 특집 방송은 다음 달 1일과 2일 오후 5시 30분에 열기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