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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소설 내에서는 SF/공상과학소설이 457.8%, '아몬드'가 이끈 청소년 소설은 107.3%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소개된 동화책들의 인기로 인해 드라마/영화소설도 799.4% 폭증하며 한국소설의 인기를 주도했다.
판매가 가장 많은 한국소설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이고, 그 뒤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잇는다. 잘 팔리는 책들의 공통 키워드 역시 '청소년소설', 'SF소설', '신진작가'들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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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원평의 '아몬드' |
올해 한국소설의 강세에 대해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2012년의 경우 '스크린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영화 원작소설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판매량이 다양한 책들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더라도 신진작가들이 청소년소설이나 SF소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를 하고, 그 시도를 독자들이 호응해준다는 점에서 한국소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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