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설경구 씨와 송윤아 씨가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설경구 / 영화배우
- "대한민국 총각 여러분 죄송합니다."
영화배우 설경구 씨와 송윤아 씨가 오는 28일 결혼합니다.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 함께 출연하면서 만난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로 인연을 쌓아오다 2007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연예계의 공공연한 커플로 알려지며 열애설과 결혼설이 끊임없이 불거져 왔습니다.
설 씨는 송 씨의 마음이 정말 예쁘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씨는 설 씨의 성격과 가치관이 한결같고 말과 행동이 일치해 믿음이 생겼고,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씨는 또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기까지의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윤아 / 영화배우
- "저희 둘이 좋은 모습으로 (부모님께) 다 보답하면서 잘 살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요즘 매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28일 방배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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