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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절실함'(저자 장중호, 메이트북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절실함'이 있다면 말이다. 국내 유명 유통기업인 홈플러스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장중호 전무는 이 책에서 '절실함'이라는 성공법칙을 소개한다.
대기업의 임원인 저자는 얼핏 간절함과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승승장구하며 어려움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왔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크고 작은 실패 속에서 절실함을 체득했고 그것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한다.
어쩌면 절실함이라는 말이 뭔가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욜로' '소확행'의 시대 아닌가?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절실함이란 궁핍하고 궁상맞게 매달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열정, 자신의 목표를 꼭 이루어내겠다는 의지의 집약적인 표현이다.
'절실하면 꿈을 이룬다'는 단순한 원칙은 수천 년 전부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르기까지 모두 통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창업을 권하는 시대,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큰 사업을 일굴 수 있는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이 절실함의 마법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정적인 경영인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할 비법이며, 냉혹한 조직 세계에서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직장인도 꼭 기억해야 할 성공 법칙이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이라는 개념이다. 이는 실리콘밸리에서부터 시작되어 널리 알려진 것으로, 마치 시스템을 뚫으려는 해커와 같이 어떻게 해서든 성장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추진하는 자세를 뜻한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성공 DNA'라고 말한다. 무서운 실행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절실하게 성공의 길을 찾다보면 처음에 생각했던 그 꿈을 그대로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어쩌면 처음보다 더 큰 꿈을 이루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로봇과 AI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어떤 절실함이 필요할까? 저자는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물론 절실함의 연장선이다.
이제는 두려움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대로 도태되고 마는 시대이니, 일단 무엇이 되었든 시작하라고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하고
이 시대의 리더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대표가 어떻게 절실함을 키워 성공의 길을 걸어왔는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제는 당신의 성공과 당신의 절실함에 집중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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