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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도서가 박성혁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으로 지난 7월 개정판이 나온 뒤로 종합 10위 안에 계속 머무르는 판매량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를 비롯해 공부법 관련 도서는 올해 1월~9월 10일까지의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간 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법 멘토링 관련 도서들을 구매한 고객은 40대 여성이 5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남성(15.3%), 30대 여성 (10.6%) 순서로 나타났다. 성비로 보면 여성이 75.6%, 남성이 24.4%였다. 공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10대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요 구매층인 것으로 보이며 부모가 구매해서 자녀와 함께 읽는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멘토링 도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주자인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저자가 학원 하나 없는 시골마을에서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비결을 서술하면서 10대 후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충고의 메시지로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자신의 사명선언에 따라 8년간의 준비 끝에 출간을 하게 됐고 '어떻게'가 아닌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울림으로 '민사고 성경 책'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10만 부 판매 돌파와 청소년 스테디셀러 1위로 자리 잡았다. 후천적 공부머리의 비밀을 담은 임작가의 '완전학습 바이블'도 출간 이후 종합 2위까지 오르며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한 임작가가 약 12년간 조사하고 연구해 온 자녀교육 및 학습 철학을 담은 책이다.
이 밖에 치열한 수험생 시절을 보내고 성공적인 입시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꿀팁과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낸 멘토링 도서로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강성태 66일 공부법'이 대표적이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의 교육 멘토링 도서들도 신간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도서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을 통해 입시를 넘어 더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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