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롯신이 떴다2' 방송화면 캡처 |
어제(16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승부사 김연자의 필승 전략이 역대급 무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어제(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2'는 전국 기준 11.7%(3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고부터 역대급이라 알려진 김연자 팀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습니다. 승부사 김연자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무장한 무명가수들은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랜선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 '트롯신2' 참가자들 중 가장 어린 25살 막내들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한여름과 배아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각 이미자, 황금심의 노래를 선곡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목소리와 기교로 트롯신들의 극찬을 이끌어냈습니다. 한여름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김연자, 장윤정이 "부러운 목소리"라고 평하는가 하면 배아현의 꺾고 돌리는 기교에는 진성이 "정말 색다른 인재"라고 칭찬했습니다.
나이도, 걸어가는 길도 비슷한 두 참가자는 모두 80% 후반대의 선택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막내들의 라이벌 구도가 경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국악 경연을 휩쓸고 다닌 실력자 최예진,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로 아버지에겐 인정받지 못했지만 랜선 관객에겐 93%로 최고점을 받은 김태욱, 장윤정에게서 "섹시하다"는 칭찬을 들은 정일송까지 있습니다. 김연자 팀 참가자 5인은 모두 랜선 심사위원 80% 이상의 선택을 받으며 커트라인 70%를 훌쩍 넘기는 쾌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팀 중 한 명은 탈락하는 룰에 의해 김연자는 84%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정일송을 탈락자로 선택했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9%(수도권 기준)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하는 정일송을 두고 모두 안타까워할 때, 김연자가 와일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6라운드의 경연 중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카드를 정일송을 위해 쓴 것입니다. 김연자의 이 같은 결단에 정일송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
이처럼 '트롯신2'에서는 숨어있던 보석같은 무명가수를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트롯신과 참가자들의 뭉클한 사제 케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 몰이를 동시에 하고 있는 '트롯신2'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