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 골퍼 션 오헤어가 PGA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4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PGA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습니다.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우승컵의 주인은 미국의 떠오르는 별 션 오헤어였습니다.
오헤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루카스 글로버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글로버가 18번 홀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스물일곱 살의 오헤어는 PGA 통산 3승째를 수확하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알렸습니다.
오헤어의 감격만큼 우즈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오헤어에 5타 차 역전극을 펼쳤던 우즈였지만, 이번에는 결정적 한 방이 없었습니다.
우즈는 결국 한 타도 줄이지 못한 채 최종 합계 9언더파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우승 기대를 높였던 양용은은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5개씩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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