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전망"

↑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 이미지. [사진 제공 = 빅히트]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요 사상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27일(현지시간) "BTS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가수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운 핫100 2위다. 당시 싸이는 7주간 2위 자리를 지키며 미국 대중문화 중심에 섰다. 핫100은 라디오 방송, 앨범 판매, 스트리밍 횟수 등 모든 지표를 집계해서 발표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다.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할 경우 한국 대중문화사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BTS는 앨범 판매를 집계하는 '빌보드 200'에서는 네차례나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아직 핫100 정상을 밟진 못했다. BTS는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온'(ON)을 4위에 올려놓았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부제:보이 위드 러브)와 '페이크 러브'는 각각 8위,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포브스는 BTS '다이너마이트' 스트리밍 횟수와 라디오 방송 등에서 각종 신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K팝 아이돌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미국 현지 라디오 성적도 좋았다. 첫 사흘 동안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2301차례 전파를 탔고, 라디오방송 차트에서 BTS가 거둔 역대 최고 순위인 30위로 데뷔했다.
포브스는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싱글 판매 등에서 거두고 있는 모든 성공을 집계해보면 7인조 슈퍼스타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다시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