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찬성 "2달 훈련 비용은 1억5천…박재범이 스폰서 구해와"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정찬성이 '동상이몽2'에 출연해 소속사 AOMG 사장 박재범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어제(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오르테가와의 UFC 대결을 준비하는 정찬성 박선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정찬성은 UFC 랭킹 2위인 오르테가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르테가를 이긴다면 다음 목표는 세계 타이틀전이다. 쪽팔리지 않는 시합을 하기 위해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UFC 출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경기 준비에 나선 그는 전투용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함께 미용실에 간 아내 박선영은 "커피를 사다 달라"는 정찬성의 말에 비바람을 뚫고 커피를 사다주며 '열혈 내조'를 펼쳤습니다.

앞서 정찬성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좀비사냥꾼'으로 불렸던 박선영의 변신입니다. 정찬성 은 "(나는) 밥 먹고 자고 운동하고 끝이다. 아내가 매 끼니마다 한우로 밥을 차려준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머리를 자른 뒤 체육관으로 향한 두 사람은 UFC 출전 준비를 위해 드는 비용을 계산했습니다. 특히 박선영은 "코치와 스파링의 숙소와 비행기, 식비, 월급 등을 합한 두 달 훈련 비용이 1억 5000만원 정도 될 것 같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절친이자 소속사인 AOMG 사장인 박재범이 신상 마우스피스를 선물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박선영은 "계약 전에 박재범이 '돈을 벌어주지 않아도 돼.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줄게'라고 했다. 그 말에 계약을 결정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정찬성 또한 "그땐 달콤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물심양면으로 날 지원해주더라"면서 "이번 대회는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박재범이 손을 내밀어줬다. 그 전에는 협찬사 없이 (돈을) 냈는데 이번에는 스폰서를 구해왔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정찬성은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아시아 최초로 남자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UFC 출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