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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자청화송하인물위기문호. [사진제공=크리스티경매] |
높이 42.5cm 백자청화송하인물위기문호 뒷면은 대나무와 매화, 앞면은 노송 밑 평평한 바위 위에서 바둑을 두는 노인 3명으로 장식돼 있다. 그 옆 소나무 바로 뒤에는 갓을 쓴 인물이 앉아 나머지를 지켜보고 있다. 바둑판 가운데 인물은 구부러진 지팡이, 아래로 길게 뻗은 수염과 길쭉한 얼굴 등을 감안할 때 노자(老子)로 추정된다. 바둑과 더불어 조선시대에 유행한 도교 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코리아는 "백자 크기로 볼 때 저장 용도 또는 연회에 꽃 장식을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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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장생도 |
크리스티 코리아는 "웅장한 여덟 화폭의 구성, 정밀한 표현, 섬세한 붓질, 실크·금과 같은 고급 재질의 사용 등은 물론, 호인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사냥의 생동감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높이 176cm에 달하는 10폭 십장생도 병풍 추정가는 12만~15만달러(약 1억 4000만~1억 8000만원).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천지자연과 동식물들이 가득하다. 3000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다는 천도복숭아, 불로를 상징하는 붉은 영지버섯, 전통적으로 장수를 상징하는 학, 거북이, 사슴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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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도파 호렵도. [사진제공=크리스티경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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